성육신 (成肉身 Incarnation) 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은 인류의 모든 역사의 이적 가운데 가장 큰 이적이요,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이다. 인류의 많은 철학자들과 천재들은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했다. “어떻게 신이 사람이 될 수 있는가?”라고 물으면서 서로 분쟁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은 부인하여 인간의 몸을 입지 않았다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신이 아니라 단지 인간 예수일 뿐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무관심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아기 예수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귀한 예물을 드렸고, 찬양을 드렸다. 말씀(로고스)이신 그 분은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역사를 뚫고 오셨고, 신성이 인성 안에 감추어져 발결할 수 없도록 비밀이 되었다. 이 비밀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지도록 계시되었다. 2천년 한 아기 예수의 탄생, 동물들이 거하는 곳, 가장 천한 자리, 가장 초라한 모습, 하나님이신 그 분의 출현은 이렇게 보잘 것 없고, 흠모할 것이 없고, 존경할 만한 그 어떤 것도 없이 이 땅에 내려 오셨다. 그러나 아기 예수의 탄생은 역사를 전복시키는 사건이었다. 그 분의 오심으로 인류의 역사는 멸망과 죽음과 고통에서 회복과 생명과 기쁨으로 향해 나아갔다. 이제 그 초라한 모습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보고 경배하자. 오늘은 바로 그 분을 예배하는 날이요, 찬양하는 날이요, 그 분을 기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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