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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그 황홀한 죽음 아편 그리고 양귀비 아편은 중독성이라는 무서운 유혹 때문에 죽음까지 끌고간다. 한번 아편을 섭취하기 시작하면 끊을수가 없다. 금단현상 때문이다. 몸이 더 이상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무서울만큼 그를 괴롭힌다. 한번 빠져들면 도무지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편이 가지는 맹독성이다. 아편의 꽃인 양귀비는 화려하기 그지 없다. 당나라 현종이 인륜을 파괴하면서까지 양귀비를 자신의 아내로 삼은 것은 무엇때문일가? 그녀가 가지는 성적인 매력 때문임을 두말한 필요가 없다. 아편과 양귀비, 이 둘은 도무지 같아 보이지 않는데도 너무나도 닮아 있다. 아편과 섹스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둘은 근원이 같은 무엇일 것이다.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도 아편은 냉담하게 만들어 버리고 오직 아편만을 찾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도탄에 빠지고 어지러운데도 오직 양귀비만을 생각했던 현종과 너무 닮지 않았는가? 아편과 양귀비는 너무 다르지만, 너무 닮아있다. 아편이 마약류로 분류되어 엄격하게 법으로 제한시키는 이유는 마약에 한번 중독되면 모든 것을 상대화시키기 때문이다. 마약만 절대적 존재이고 나머지는 모든것이 상대적이다. 마약을 위해서는 사기, 배신, 협박, 살인까지도 가능하다. 모든 것은 오직 아편만을 구하는 수단이 되고 만다. 아편만을 구하고 나머지는 모두 파괴시킨다. 이것이 마약의 힘이다. 아편은 어쩌면 인간의 내면의 악마를 불러내는 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아편이야 말로 인간에게서 동물적 본능만을 충실하게는 타락한 인간의 실존을 말해주는 잔인한 정말 잔인한 인간의 고독이다.
가인 : 유리하는 저주 “땅(아다마)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아다마)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아다마)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아레쯔)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라 되리라” (창 4:11,12) 아다마는 사람(아담)을 창조하신 곳이다. 그 땅이 아벨의 피를 받아 가인은 아다마로부터 저주를 받아 아다마가 다시는 그 효력을 주지 않게 되었고, 아레쯔에서 피하며 유리(방황)하는 자가 된다. 흙에서 나온 사람은 이제 흙에서 분리되어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것은 몹시 피곤한 여행이다. 타락한 인간이 받은 저주도 정든 고향-에덴동산을 떠나는 것이었다. 혈기로 세겜 사람들을 죽인 시므온과 레위가 받은 저주도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것이었다.(창49:7) 모세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불신함으로 40년 동안 광야를 유리하는 벌을 받게 된다. 역마살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본성적으로 외롭고 고독한 존재가 되었으며, 평안과 안정을 잃어 버렸다. 어거스틴은 그의 참회록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평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가인이 받은 저주는 영혼의 안식의 상실이다. 그는 땅에서 유리하며 방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가 것한 놋은 ‘유리하는 곳’이다. 그는 그곳에 하나님의 저주를 이기고자 성을 쌓고 에녹이라고 명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평안이 없다. 어거스틴은 하나님께 돌아가서야 참된 평안을 얻었다. 하나님 안에 평안이 있는 영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보호하시고, 참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들었다. 하나님 없이는 인간의 영혼은 불안하며, 두려워하며, 피곤한다.